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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Integrity(DI)와 Computer System Validation(CSV)의 관계GMP 2025. 11. 5. 11:08반응형

1. 키워드 및 개념 정리
먼저 DI와 CSV가 무엇인지 간단히 개념부터 살펴볼게요.- DI (데이터 무결성) : 데이터가 생성부터 보관, 수정, 저장, 삭제에 이르기까지 **완전성(completeness), 일관성(consistency), 정확성(accuracy)**을 유지하는 상태예요.
- CSV (컴퓨터 시스템 밸리데이션) : 규제 대상 산업(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에서 컴퓨터화된 시스템이 의도된 목적을 지속해서 충족하는지, 문서화된 방식으로 확인하고 증명하는 절차예요.
이 둘은 ‘별개의 개념 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바로 시스템이 데이터를 처리·보관하는 방식이 그 데이터의 무결성 확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2. 왜 DI와 CSV 관계가 중요할까?
제약·바이오 등의 산업에서는 데이터 하나 잘못되면 제품품질이나 환자안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규제기관은 DI에 대해 매우 엄격해요.여기서 CSV가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컴퓨터화된 시스템이 데이터를 생성·수집·저장·처리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 시스템이 잘 설계되고 운영돼야만 데이터가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어요.
- 예컨대 시스템 검증이 잘 안 돼 있다면 입력 오류, 변경내역 누락, 접근통제 미비, 감사추적(audit-trail) 미구비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DI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 규제 문서에서 DI와 CSV가 함께 언급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요. 예컨대 U.S. Food & Drug Administration(FDA)의 DI 가이던스에서는 시스템 설계·운영·감사트레일이 DI 확보를 위해 필수라고 밝히고 있어요.
즉, CSV가 체계적으로 수행될 때 DI가 확보되며, 반대로 DI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면 CSV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말이죠.
3. 최신 규제·산업 동향
키워드 : ALCOA+, Annex 11, 검증 라이프사이클
최근 DI 및 CSV 관련해서 주목해야 할 흐름들이 있어요.- DI에 대한 기본 틀로서 **ALCOA (Attributable, Legible, Contemporaneous, Original, Accurate)**에 ‘+’를 붙인 ALCOA+ (Complete, Consistent, Enduring, Available) 개념이 널리 활용되고 있어요.
- 유럽측 규제인 EU Annex 11(Computerised Systems)에서는 CSV 뿐 아니라 접근통제, 감사트레일, 데이터 백업·복구, 변경관리(change control) 등을 통해 DI 확보를 요구하고 있어요.
- 최근에는 DI나 CSV가 단순히 검사·감사 대상이 아니라 조직문화, 리스크 기반 접근(risk-based approach), 지속적 개선(lifecycle approach) 측면으로 확대되고 있어요.
이러한 흐름을 보면 단순히 “처음에 검증했다”가 아니라, 시스템이 운영되는 전체 생애주기(lifecycle) 동안 지속적으로 검토·운영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어요.
4. DI와 CSV의 실무적 연결 고리
키워드 : 검증계획, 감사트레일, 변경관리
조직에서 DI와 CSV를 실무에 적용할 때, 서로 어떤 연결점이 있는지 단계별로 살펴볼게요.(1) CSV 계획 단계 & DI 관점
CSV 프로젝트 초기에 ‘시스템이 처리하는 데이터가 어떤 무결성 요구사항을 갖는가’를 **리스크 평가(risk assessment)**로 정의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렇게 해야 나중에 시스템이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는지가 명확해져요.
(2) 시스템 설계/설정 단계
- 시스템에 접근권한 통제, 감사트레일(audit trail), 데이터 변경 이력 기록, 백업 및 복구 정책 등이 설계되어야 해요. 이는 DI 원칙 중 ‘Attributable, Available, Consistent’ 등에 직접 작용해요.
- 검증문서(예: IQ, OQ, PQ) 설계 시에는 ‘데이터 생성·수정·삭제’ 등 각각의 프로세스가 어떻게 통제되는지 명시되어야 합니다.
(3) 운영 및 유지관리 단계
- 시스템 검증이 완료된 후에도 **정기검토(periodic review)**를 통해 시스템이 여전히 유효하게 동작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시스템 변경이 있을 경우에는 변경관리(Change Control) 프로세스를 거쳐 다시 검증해야 해요.
- 또한, 사용자 교육(training)과 문서화(documentation)도 필수예요. 누가 언제 데이터를 입력했는지, 어떤 변경이 있었는지는 책임이 명확히 있어야 하니까요.
(4) 감사 및 검토
- DI 위반 사례가 발견될 경우, 시스템의 검증 상태, 변경기록, 접근제어 등이 제대로 되었는지 검토해야 해요. CSV 문서들과 DI 관련 로그는 서로 맞물려 있어야 합니다.
- 감사 트레일을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이상 징후가 있는지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고도화된 수준에서는 AI나 분석도구로 확대되고 있어요.
5. 실전 체크리스트 & 베스트 프랙티스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형태와 베스트 프랙티스를 정리해볼게요.
- 시스템 검증 계획서에 DI 관련 요구사항(예: 감사트레일 활성화, 접근기록 저장, 변경로그, 백업/복구)을 포함했나요?
- 사용자 권한이 명확히 정의돼 있고 ‘누가’ 데이터를 입력·수정·삭제했는지 감시 가능한가요?
- 데이터가 입력될 때 적절히 시간·작성자·변경내역이 기록되며, 변경 후에는 승인절차가 존재하나요?
- 시스템 변경 시 변경관리 프로세스가 운영되고, 변경 후 적절히 재검증이 이뤄지고 있나요?
- 저장된 데이터가 삭제·변조되지 않고, 보존기간이 끝난 후 폐기절차가 실행되며, 필요 시 데이터 복구가 가능한가요?
- 주기적으로 시스템 검토 및 내부감사를 시행하고 있고, 그 검토 결과에 따라 개선 활동이 이뤄지고 있나요?
- 사용자 교육이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조직 내에서 ‘데이터 무결성’의 문화가 자리잡고 있나요?
이런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조직의 현 상태를 진단하고, ‘CSV 중심’이 아닌 ‘DI 확보 중심’으로 전환하면 더 강건한 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어요.
6. 마무리하며
키워드 : 통합관점, 지속적개선, 조직문화
오늘은 DI와 CSV의 관계, 최신 동향, 실무 적용방법까지 꽤 광범위하게 다뤄봤어요. 핵심은 이렇습니다:- CSV는 시스템이 의도대로 작동함을 증명하는 활동이에요.
- DI는 그 시스템이 다루는 데이터가 생애주기 전체에 걸쳐 신뢰할 수 있다는 확신이에요.
- 따라서 CSV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DI 확보에 훨씬 유리해지고, 반대로 DI가 확보되지 않았다면 CSV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 규제환경도 점점 더 ‘리스크·생애주기·지속적개선’ 관점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관련 문서를 참고하시면서 조직문화와 프로세스를 함께 개선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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